우연히 튜닝09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운이좋게도 이벤트 당첨.
보통 시중에 나와 있는 차량 출력증강기, 출력보조제품, 배터리 성능개선제품 등
이런 것들은 잘 안 믿는편이다.
동호회에서도 그렇고 늘상하는 말이 "정말 효과가 뛰어나다면, 완성차업체에서
나몰라라 하겠냐.".. 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헌데. 아무려면 어떻게든 원가절감에 혈안이 되어있는 완성차업체에서
비용을 들여가며 이런제품을 도입하기엔 무리이지 않을까도 싶기도 하다.
이번에 장착하게 된 제품은 와류톤10. 그간에 스크류바, 토네이도 등등 비슷한 제품이
많이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기능인즉. 흡기와 배기의 공기의 흐름을 꽈배기 모양으로
스핀을 주어 공기의 흐름자체가 잘 흐르도록 도와주는 보조장치인 셈이다.
과연 공기의 흐름이 자동차의 출력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벤트에 당첨되고도 괜히 번거롭게 장착하는게 아닌지... 효과도 없음 기름값과 소정의
장착비를 써가며 장착할 필요가 있을지 하는 의구심이 가는 내내 나의 발목을 잡는다.
와류톤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지만 구형버젼 와류톤2, 5 버젼에 대한 것밖에는 없다.
와류톤을 달고 대다수가 악셀링이 부드러워졌다는 평이지만 간혹 달고난 후 전과 후
아무런 느낌이 없다는 평도 있어, 장착하기 전까지의 의구심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와류톤에 대해 검색을 하다 금화기업 홈페이지를 검색해보니, 나의 마음을
결정하게 도와준 동영상이 하나 있다.
동영상보기
[자료출처:금화기업 홈페이지]
이 동영상을 보면, 물이 빠져나가는 흐름, 이것이 곧 공기의 흐름인데, 똑같은 양의 물을 담고,
한쪽에는 일반 파이프, 다른 한쪽에는 와류톤의 스크류를 담아 물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측정한 동영상이다.
차이가 날까하는 의구심을 한번에 날려주는 동영상이 아닐까 한다. 와류모양의 스크류를
넣은 P.T병쪽에 물빠짐 속도가 일반 파이프에서 물이 빠지는 속도에 비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결국, 이 동영상을 보고 어차피 차에 구멍뚫고, 구부리고 피고 하는것도 아니기에, 속는셈치고,
금화기업 본사로 가기로 한다.
토요일날 예약을 하고서 아침일찍 출발을 한다. 집에서 본사까지 40여분이 걸린다.
토요일 아침이라, 간간히 구간별로 막히는 부분이 있었지만, 큰 어려움 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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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약을 일찍해서인지 제일 먼저 도착해서 장착을 시작하였다.
개발자이시자, 금화기업 사장님께서 흡기쪽은 손수 장착해 주셨다. 홈페이지에서의 이미지와는
사뭇다른 동네 아저씨같은 푸근한 인상으로 이것 저것 질문에 아주 친절히 설명해주신다.
1차로 에어필터호스를 분리하여 좌우 끝단에 흡기용 와류톤을 하나씩 장착.
이정도는 자가 DIY로도 충분할듯 싶다.
와류톤10의 경우는 와류톤을 설치할때 앞뒤 방향이 중요하다 강조하신다. 즉 공기가 들어가는 쪽이
넓고, 공기가 나오는쪽이 좁은 쪽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벤츄리 효과를 최대로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여기서! 벤츄리 효과란..
[자료출처:금화기업 본사 홈페이지]
저런형태라면, 되려 입구가 좁아져서 저항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이 드는데, 과학적으로
증명된 벤츄리 효과라하니 효과는 있을것 같다.
안쪽에 사이즈를 측정해서 알맞은 크기의 와류톤을 설치해준다. 와류톤은 구경에 맞는 사이즈가
각각 있어, 알맞은 구경으로 설치해주면 끝!
사장님께서 설치해주시는 동안, 다른 사이즈의 와류톤을 살펴보았다.
흡기용 와류톤10이다. 생각보다 사이즈는 작다.
와류톤이 좀더 길어야 제대로된 스크류 바람이 나오지 안을까 싶은데, 흡기쪽에 기다란 사이즈가
들어갈만한 호스가 거의 없는 듯 싶다.
와류톤의 역사는 1,2,5,7 다양하게 발전해왔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것은 기존의 와류톤이 1부터
7까지 업그레이드 되면서 기존 와류톤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만든것이라, 더이상 와류톤에
적용할것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와류톤의 끝판이라고 할 수 있는 와류톤10이다.
박스는 가스캣과 대체하는 와류톤 5의 제품박스다~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신 와류톤의 역사를 잠깐 언급하자면,
와류톤1,2의 경우엔 단순히 앞뒤의 구경이 동일하고 와류만 일으키는 구조다보니, 저속에서는
와류의 효과가 있지만, 고속에서는 되려, 배기저항에 걸려버리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예전 어떤 블로그에서도 저속에서는 와류의 효과를 확실히 체감하는데, 고속에서는 되려
배기저항에 걸려 차가 나가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또, 와류톤과 가스켓이 일체형인 와류톤5의 경우는 LPG에서 사용할 경우,
LGP는 온도가 1000도를 넘는경우도 있어, 그렇게 되어버리면 와류톤 자체의 장력이 없어져
뒤로 배기구 뒤로 딸려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와류톤7의 경우 배기구쪽에 와류톤을 머플러모양으로 장착을 하다보니.
요즘나오는 차들은 예전과는 달라 배기구의 모양이 차종마다 제조사마다 제각각이라
모든 차종에 맞게 와류톤 모양을 안고가기에는 제조사의 부담이 엄청 크다고 하신다.
그래서 기존의 와류톤의 여러가지 단점을 보완하고 거기다 앞과 뒤의 구경폭을 달리하여
배기저항을 없앤 벤츄리 효과의 기능까지 넣어 탄생된것이 와류톤10이라는 비화를 들려
주셨다.
보통 흡기는 두군데 설치가 되는데, 윈스톰은 흡기가 3개가 들어가야 한다고 하신다.
에어필터 호스와 스로틀밸브로 들어가는 터보호스쪽...
나중에 배기쪽을 설치해주신 카센터 사장님께 들은 얘긴데, 흡기는 에어필터쪽 보다는
터보호스쪽이 더 큰 역활을 해준다고 하신다.
저 호스 안에다 흡기 와류톤을 넣어줘야하는데... 헐.. 작업량이 만만치 않을듯 보인다.
다른차종들은 본넷안에 널럴하여 작업하기도 쉬운데... 쉐보레는 안이 꽉찼다.
흡기를 설치하고나서, 배기는 리프트를 띄어서 설치를 해야함으로 카센터 사장님께서 오셔서
설치를 해주셨다.
리프트를 띄우고, 배기 와류톤 장착을 위해 배기구를 탈거하니. 안에 시커먼 카본이 보인다..
배기쪽에는 총 3개의 와류톤이 설치 된다. 윈스톰의 경우 DPF뒤쪽. 그리고 듀얼 머플러로 나가는
배기구 쪽에 각각 한개씩이 설치가 된다.
DPF에 장착된 모습이다. 하나하나 구경을 재가며, 알맞은 사이즈로 장착을 해주셨다.
배기쪽 설치도 큰 어려움 없이 설치가 진행된다. 열심히 설치해주시는 카센터 사장님!
DPF뒤쪽에 와류톤을 설치하고나서 다시 볼트를 체결하고 계시다.
이제 듀얼 머플러로 나가는 배기구를 탈거중이다. 3년이란 세월동안 군데 군데 녹도 많이 쓸었다.
구경을 체크하고서 다시 배기 와류톤을 구멍안으로 쏙 넣어준다. 이때 와류톤이 좀 뻑뻑한
감이 있게끔 들어간다.
그래야 주행중 뒤로 빠져나가지 않을터... 마찬가지로 와류톤의 앞과 뒤를 잘 구분하여 설치해주
는것이 포인트!
배기구에 자리를 잡은 와류톤10의 모습. 엔드머플러쪽이 직선이 아닌 곡선형태로 되어있다
보니, 와류톤을 약간의 가공이 필요했다. 길이가 꺽여진 배기관보다 길어, 약간 잘라내어
설치가 되었다.
반대편도 와류톤을 밀어 넣어준다.
이렇게 넣고 밀어 넣어 준다.
와류톤이 장착된 모습이다. 와류톤10의 특징은 기존 와류톤5와는 달리 별도의 가스켓이
달려 있지 않아. 와류톤 끝부분을 바깎쪽으로 벌려 가스켓 사이에 끼워서 고정을 시켜주는
원리이다.
하지만 가스켓부분이 너무 넓거나 잡아주는 위치가 애매할경우 저렇게 넣어도 되긴하는데,
금화기업 사장님 말씀으로는 저렇게 넣는것이 아무래도 배기저항이 구부렸을때보다도
덜 걸린다고 하신다.
와류톤을 장착하고 다시 머플러 가스켓을 조립해준다. 그동안 가스켓이 녹이 많이 슬어서,
카센터 사장님께서 친절하게도 새 카스켓으로 교환을 해주셨다~
자. 배기구쪽 와류톤 설치도 끝이 났다. 배기구쪽만 15분~20분정도 걸린듯 하다.
자 문제는 아까 흡기쪽에 하나를 더 설치해야하는 터보호스쪽이다. 이 호스에 와류톤을 넣기
위해서는 엔진룸의 상당부분을 드러내야할듯 싶다. 아니면 범퍼 탈거와 함께, 전면을 드러내야
공간이 나올듯 싶다.
차를 뜯어내는 것은 원래 없던 계획이라... 이부분은 포기할까도 싶었다. 그러자 카센터 사장님께서
여기 한군데 하는게 에어필터 호스쪽 두개하는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고 하신다.
결국 그릴Upper커버를 드러내고, 아주 비좁은 공간의 틈이 보인다. 터보인터쿨러에서
호스를 떼어 내어 그 안에다 와류톤을 넣기로 결정... 아주 비좁은 틉으로 호스를 분리를
해 내었지만. 저안으로 와류톤을 넣는것이 또 문제다..
결국 금화기업사장님까지 오셔서.. 어찌 어찌.. 장착을 성공하였다. 휴... 이부분에서 거의
30분 이상을 소비한듯 하다... 아무튼 효과가 좋다는 곳에도 장착을 했으니...
마음이 뿌듯해진다.
하지만 저 터보호스는 압을 받으면 부풀어 팽창하는 호스라 팽창하면서 구경이
넓어지면서 와류톤이 움직이지 않을까 슬쩍 걱정이 된다.
와류톤을 우여곡절끝에 넣은 모습이다. 저부분에 단단히 고정되어 역활만 충실히 해준다면야~
드디어 와류톤10의 설치가 끝이 났다. 보통 차종에 흡기2, 배기2 또는 3개가 설치되는 편인데,
윈스톰은 와류톤이 흡기 3개, 배기3개 총 6개가 설치 되었다.
와류톤10을 설치후, 시운전을 잠깐 해보았다.
음.. 뭐가 틀려지긴 틀려졌을려나....?
처음에는.. ?.. 잉? 뭐가 틀려졌나? 기대를 너무 해서인지.. 뭐가 좋아 진지 확실히 몰랐다.
큰도로로 나와 속도를 쭈욱 내어보니.. 으엥!!!! 가속페달에서 느껴지는 가속력이 상당히
부드러워졌다는 것!.
이것이 그 말로만 듣던 플라시보 효과인가 계속 느낌을 의심하며, 온 신경을 차량에서
달라진점을 찾으려고 하고 있었다.
장착하고나서 집으로 오기까지 와류톤을 달고 나서 바로 체감을 할 수 있는 것은 두가지였다.
첫째. 가속페달을 밟을때 상당히 부드럽게 치고 나간다는 것이다.
둘째. 신호 대기중 정차 후 출발을 위해 가속 페달을 밟으면, 출발 순간 뒤로
잡아 당기는 듯한 느낌이 없다.
와우!. 광명시에서 설치하고 집으로 오는 내내 가속페달의 부드러움을 만끽하며,
집으로 왔다.
하지만 위 두가지 외에는 아직 이렇다 저렇다라고 말하기엔 시기상조이지만 ,
위의 두가지는 정말 확실했다.
시운전 체감부분이라, 와류톤이 자랑하는 연비상승, 소음감소, 출력증가 등을
아직 본격적으로 느껴보지는 못했지만, 다음번에는 체험기간동안 고속주행, 시내주행등을
통해 와류톤의 진짜성능을 제대로 느껴봐야겠다.~.
연비와 출력관련 리뷰는 2편에서~!
※본 사용 리뷰는 금화기업과 튜닝09의 무료로 제공되는 이벤트로 진행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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